영화 '로스트 도터(The Lost Daughter, 2021)'을 볼지말지 판단하실 수 있게 관련 정보와 리뷰, 평가를 핵심만 요약했습니다. 스포없음.
매기 질렌할의 영화 데뷔작
2021년 개봉한 영화 ‘로스트 도터(The Lost Daughter)’는 ‘다크 나이크’ 등의 배우로 유명한 매기 질렌할의 각본/감독 데뷔 영화입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하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매기 질렌할은 유명 배우 제이크 질렌할의 누나이기도 합니다. 메기 질렌할은 1977년생, 제이크 질렌할은 1980년생입니다.
로스트 도터는 어떤 영화?
‘로스트 도터’는 베스트셀러 작가 엘레나 페란테의 ‘나쁜 사랑 3부작’ 중 한 편인 ‘잃어버린 사랑’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올리비아 콜먼이 주연을 맡았으며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48세의 이탈리아 문학 교수인 주인공 레다가 그리스의 해안가에서 휴일을 보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해변에서 어린 딸과 함께 있는 젊은 엄마 니나를 유심히 관찰하며, 자신의 삶을 조금씩 회상하면서 이야기가 드러나는 드라마이자 감성 스릴러입니다. 엄마와 딸에 대한 이야기를 주축으로 여성에 대한, 그리고 육아에 대한 메시지를 심리극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촬영장소는 그리스의 스페체스 섬입니다.
배우 올리비아 콜먼
주연 배우 올리비아 콜먼은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로 각종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휩쓸다시피 한 베테랑입니다. ‘더 파더’에서는 앤서니 홉킨스의 딸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콜먼은 매기 질렌할의 데뷔작인 ‘로스트 도터’에 출연한 감회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각본이 무척이나 아름다웠어요. 이야기 속 모든 것이 솔직하게 쓰인 점이 참 좋았어요. ‘엄마들은 모두 성인군자야. 절대 나쁜 생각을 하지 않아.’ 같은 느낌이 아니라 좋았죠.”
콜먼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제시 버클리도 수상은 못했지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좋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평론가/관람객 평가
관람객들의 평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주인공의 복잡한 심경을 잘 그려냈다는 평도 있지만, 진부한 소재에 갇혀있는 전형적인 영화라는 평도 있습니다. 로튼토마토 신선도는 95%, 관객 점수는 48%입니다.
내 평점은 3.5, 볼까말까? 보자!
주인공 레다의 다소 엉뚱한 도발이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고, 복잡한 심경의 원인이 조금씩 드러나는 전개가 잘 짜여 있다고 생각됩니다. 주인공은 본능적으로 지녀야 할 모성애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갈망하는데 이러한 내적 충돌을 품격 있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평점은 5점 만점에 3.5이고, 볼까 말까 물으신다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